현재의 우리는 참 많은 취향들을 갖고 살아간다.
그리고 그것을 하나가 아닌 세분화된 카테고리 안으로 차곡차곡 정리해서 갖고있다.
나의 음악취향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듣는다지만
사실 나름대로의 주관적으로 그 속에서 나의 취향으로 선별된 곡들을 좋아한다.
방대하지만 결국 편협적이다.
오늘은 드뷔시가 생각났다.
클래식이다.
그러나 드뷔시를 듣는 것이다.
드뷔시가 클래식의 정의는 아닌 것이다.
부끄럽지만 이런 기억도 났다.
드뷔시의 달빛을 알고 있는 것을 대단하게 생각해주는 어떤 키 큰 젊은이가 있었다.
여름이었고 나는 어렸다.
몇 번이고 드뷔시의 달빛을 알고있는 '내'가 신기하다고 말해주었다.
그리고 그 기억으로 조금 서글프고 씁쓸한 감정의 단어들이 스쳐지나간다.
과연 앞으로도
나의 취향에 반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그리고 나는 상대를 알아볼 수 있을까?
그때의 나는 너무 어렸고 멍청했다.












































